3개월 연속 3,000톤 이상 수입돼
석도강판 수입이 좀처럼 수그러들 줄 모른 채 여전히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석도강판 수입량은 3,400톤 수준으로 3개월 연속 3,000톤 이상을 기록했다. 최근과 같이 많은 수입이 지속되고 있는 적은 처음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수입 증가는 예상돼 왔지만 석도강판 성수기를 맞아 이처럼 많은 양이 지속적으로 들어올 것이라고는 업계 관계자들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특히 석도강판의 경우 타 품목들과 달리 중국산 제품들의 수입가격 인상과 환율 급등에도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고 전년 대비 수입량이 폭증하고 있다. 수입 가격이 워낙 낮아 국내 석도강판 가격과 차이가 심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국내 석도강판 제조업체들도 석도강판 판매가격을 할인율을 높여 이미 크게 내린 상태지만 국제가격에 맞춰 들어오는 석도강판 수입가격에 대응하기는 불가능이어서 시장 수요를 조금씩 잃고 있는 처지다.
5월까지는 계절적 최고 성수기인 만큼 수입량이 줄지 않았지만 6월부터는 조금씩이나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