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업계의 지난 5월 수주실적이 중국에게 뒤쳐졌다.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조사기관인 클락슨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는 지난 5월 25척, 81만4,162CGT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5월 중국의 수주량은 58척, 123만2,093CGT를 기록, 한국보다 척수 부분에서 2배가량, CGT기준으로는 40만CGT 많았던 것으로 기록됐다.
지난 5월 수주실적에 따라 누주수주실적 역시 중국이 한국을 뛰어 넘었다.
한국이 지난 5월까지 수주한 선박은 모두 162척, 522만7,293CGT를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은 271척, 531만6,377CGT로 집계돼 척수와 CGT부분에서 모두 한국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한국과 중국에 비해 뒤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지난 5월 14척, 29만4,972CGT를 수주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5월까지의 수주실적은 총 73척, 167만6,556CGT로 기록됐다.
한편, 글로벌 수주잔량은 4,438척, 8,971만6,673CGT로 전월대비 또다시 감소해 지난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의 수주잔량도 3개월 연속 감소한 775척, 2,831만9,955CGT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