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하계 전력 감축목표에 철근업계 ‘어수선’

(철근) 하계 전력 감축목표에 철근업계 ‘어수선’

  • 철강
  • 승인 2013.06.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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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jh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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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철근 시장은 7~8월 여름철 전력 제한으로 인해 새롭게 생산계획이 수립되면서 다소 혼란스런 분위기다.

  어차피 여름 휴가철 및 장마철 비수기에 생산을 줄여야 할 상황이기 때문에 수급상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편으론 최근 공사가 활발한 점에서 볼 때 예년보다 생산제한이 큰 점은 품귀가 일고 있는 소형 규격을 중심으로 시장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수급 측면에서 보면 국내 대형 건설공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철근 전 규격에 걸쳐 출하가 매우 활발한 상황이다. 주요 제강사의 철근 출하량은 올 6월에도 80만톤을 무난히 넘길 전망이다. 출하 호조와 더불어 주요 전기로 제강사의 철근 재고도 25만톤 이하로 큰 폭 감소했다.

  그러나 출하 호조에도 불구하고 가격 전망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다. 우선 국내외 철스크랩 가격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게다가 5월 제강사의 철근 공급가격이 톤당 2만원 인하된 상황에서 곧 타결될 것으로 보이는 6~7월 공급가격 협상도 인하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전기로 제강사는 정부의 전력제한 지침에 따라 7~8월 대보수 및 휴동을 길게 가질 계획을 갖고 있어 설비 운용상 부담이 큰 상황이다.

  6월말이면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감축목표와 설비운용 계획이 확정될 예정이며, 주요 전기로 제강사의 하계 감축목표가 대부분 10~15% 수준으로 책정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집중 절전 기간인 8월에 대보수가 집중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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