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7월 ‘담합 포착 시스템’ 본격가동

한전, 7월 ‘담합 포착 시스템’ 본격가동

  • 일반경제
  • 승인 2013.06.2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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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진욱 j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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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 담합 적발·방지 노력… 공정거래 확립 기여

  한국전력공사는 담합포착 기능 강화를 통해 조달비용의 부당한 상승을 방지함으로써 전기요금 인상요인을 억제하고 가격·품질 중심의 공정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담합 포착시스템’을 7월 1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한전은 이번 시스템을 활용, 공급자별 투찰 패턴 등 전력기자재 구매계약 데이터를 합리적 평가기준에 따라 체계적으로 분석해 담합가능성을 점수로 계량화하고 담합이 의심되는 공급자는 공정거래 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한전은 담합 평가기준에 대한 신뢰도 제고를 위해 2008년 이후 5년 간 약 8천여 건의 기자재 구매 계약자료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수행했으며 2011년도 전선 담합 등 공정위의 최근 담합적발 사례를 적용해 유효성을 검증했다.

  한전은 담합발생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대기업 독·과점 품목에 우선 집중해 담합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단계적으로 전 기업, 전 품목을 대상으로 감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전은 이번 체계적 감시 시스템 구축으로 사후 적발·처벌과 함께 담합징후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시그널을 통해 공급자의 경각심을 고취함으로써 담합동기를 억제하는 사전 예방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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