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내 아연價, 6만3,000원 인상된 236만원

7월 국내 아연價, 6만3,000원 인상된 236만원

  • 비철금속
  • 승인 2013.07.0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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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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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달 연속 하락세서 상승세로 전환

  국내 아연(Zinc) 고시 가격이 LME 아연 평균 가격 상승과 원/달러 평균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세 달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전환했다.   

  고려아연, 영풍 등 국내 대형 아연생산업체들은 7월 국내 아연 판매 가격을 전월 (229만7,000원)대비 톤당 6만3,000원(2.7%상승) 인상한 톤당 236만원으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달 국내 아연 고시 가격에는 LME 아연 평균 가격과 원/달러 평균 환율 상승이 주요하게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6월 LME 아연 평균 가격은 톤당 1,839.23달러를 기록, 전월 (1,829.02달러)대비 톤당 10.21달러 상승해 이번 가격 상승에 부분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경기 부진과 파이낸싱 딜로 인한 LME 아연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약보합세 지속하던 LME 아연 가격이 6월 초순 상승세를 보인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6월 중순 버냉키 쇼크로 LME 아연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만 않았다면, LME 아연 평균 가격이 더욱 상승할 수 있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또한 원/달러 평균 환율 역시 상승해 7월 국내 아연 가격 상승폭을 더욱 확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135.21원으로 전월평균(1,110.67원) 대비 24.54원 상승했다. 

  8월 국내 아연 고시 가격은 6월 말부터 LME 아연 가격이 반등 준비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데다가 LME 아연 선물 가격이 6월 LME 아연 평균 가격을 상회해 전월대비 큰 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 역시 버냉키의 양적 완화 축소 발표 이후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아연 가격 상승을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업계 한 관계자는 “LME 아연 가격은 6월 초순 상승세를 보이다가 예상치 못한 외부 요인에 중순부터 한 풀 꺾였다”며 “그래도 6월 말부터 LME 아연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7월 LME 아연 가격은 전월대비 큰 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는 만큼 8월 국내 아연 고시 가격이 톤당 250만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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