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 기업, “국내외로 설비 이전할 것”

개성공단 입주 기업, “국내외로 설비 이전할 것”

  • 일반경제
  • 승인 2013.07.0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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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재현 bang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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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기계·전자부품 업체, 긴급대책회의 열어

  개성공단 기계전자부품소재기업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공단에 남아있는 설비를 국내외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비대위는 설비 이전에 필요한 조치와 지원책 마련을 정부에 요구했다.

  비대위는 “개성공단 사태 장기화로 빈사상태에 놓인 기업의 회생과 바이어 이탈 방지를 위해 이른 시일 안에 공단 폐쇄 여부를 결정해 달라”면서 “설비 이전에 필요한 제반 조치가 위해지지 않을시 기업들도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123개 기업 중 46개에 해당하는 기계·전자부품 업체는 다른 업체보다 투자규모가 크고 장마철 습기에 취약한 고가의 기계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비대위는 지난달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양측 정부가 7월3일까지 기계설비 점검인력 방북과 공단 정상화 실무회담을 위한 조치를 하지 않을시 중대 결단을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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