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철강업에 ‘긍정적 영향’ 전망

한중 FTA, 철강업에 ‘긍정적 영향’ 전망

  • 일반경제
  • 승인 2013.07.0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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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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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체결 시 중국 수출 관세 사라져, 무역 불평등 해소
철강 업계, 특수강 고급강 등 수출 시 경쟁력 높아져
건설장비, 산업기계 등 수입 시 철강 수요 감소 우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가 체결되면 국내 철강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반도체나 휴대폰 등 IT기기의 경우 세계무역기구 국가 간 ITA(정보기술협정)을 맺어 이미 무관세로 현재와 크게 달라지지 않지만 석유화학, 철강 제품 등은 중국 수출 시 관세율이 비교적 높아 FTA 체결 시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철강 제품들의 경우 중국이 공급과잉에 워낙 저가 제품들이 많아 수출이 쉽지 않겠지만 특수강이나 고급강종의 경우 10% 정도의 관세가 없어지면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 철강 제품의 경우 이미 국내로 들어올 때 무관세가 적용되고 있어 중국과 한국 간 무역 불평등도 해소될 전망이다.

  다만 공작기계, 건설장비 등 산업기계 업종도 FTA 체결 시 수혜를 볼 수 있지만 저가 제품들이 쏟아질 경우 일반적인 제품들의 경우 국산 제품이 경쟁력이 사라질 수 있어 국내 철강업체들의 수요가 줄어들 위험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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