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5년만에 첫 상선 수주

한진重, 5년만에 첫 상선 수주

  • 수요산업
  • 승인 2013.07.0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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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경익 ki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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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이후 처음
척당 가격 500억원에 달해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가 5년만에 첫 상선 건조계약을 체결한다.

  한진중공업은 10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15만톤급 유연탄 수송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현대상선과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하는 선박은 한국전력 5개 발전 자회사가 발주한 9척의 15만톤급 유연탄 수송용 벌크선 가운데 현대상선이 수주한 4척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중공업이 이번에 건조하는 4척의 선박은 길이 273m 폭 46m로 척 당 가격은 500억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중공업은 선박 설계 작업과 자재 등 물량투입 기간을 거쳐 내년 초부터는 현장작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과 동시에 2015년 이후 이들 선박을 진수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가 상선 건조 계약을 맺는 것은 2008년 9월 이후 5년여만이다. 한진중공업은 그동안 일감 부족에 시달리다 구조조정과 순환휴직 등 자구책 마련에 들어갔고 이 과정에서 극심한 노사분규를 겪기도 했다.

  한편, 한진중공업은 현재 유럽의 선주와도 해양지원선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수주 재개를 앞두고 있다. 한진중공업의 필리핀 수비크조선소는 올해에만 중형급 컨테이너선과 LPG선 등 총 20척의 수주를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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