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의장, 경기 부양 정책 지속하겠다는 의지 추가 확인
*미국 주요 기업 실적 양호한 수준으로 발표
*미국 고용 지표 긍정적 발표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버냉키 의장의 긍정적 발언, 미국 기업 실적 양호로 인한 미국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달러 강세로 인해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Copper는 금일 고가와 저가가 $70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좁은 레인지 장세를 보여주었다. 전일 종가 수준에서 장을 시작한 후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런 움직임은 런던장에 가서도 변함이 없었다. 중국의 주택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고 미국의 고용 지표 역시 긍정적으로 발표되었다. 이로 인해 경기 부양책 축소에 대한 우려가 나올 법 했지만 미국 버냉키 의장과 중국의 리커창 총리 모두 경제 정책을 현재 기조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함으로써 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모건 스탠리 등 미국 주요 기업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미국 증시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달러 역시 강세를 보이면서 비철금속 시장에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최근 LME Warehouse 새 규정 발표 후 Dec’13-Dec’14 Borrowing 거래가 많았던 Aluminum은 금일은 Dec’14-Dec’15의 Lending이 많은 모습이었다. 시장에서는 Hedge Fund가 장기 Financing Deal을 푸는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루머도 있었다.
Copper는 또 다시 정체되어있는 모습이다. 장기적인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6월 말 하락 이후 소폭 반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4월 말 하락 후 5월 한달 간 좁은 레인지 장세를 보였던 것과 매우 흡사한 움직임이다. 금일은 적은 가격 변동폭과 함께 거래량도 매우 적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버냉키 의장이 지난 달 발언을 번복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이 갈피를 못 잡고 있는 모습이다.
금일은 ECB의 아스무센 집행위원 역시 확장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발언을 하는 등 긍정적인 요인이 많았고 비철금속 외에 원유 등의 상품은 상승했음에도 비철금속 시장이 움직이지 않은 점은 특이할 만 하다. 명일은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도 없는 가운데 금요일을 맞다 더욱 한산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