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연강선재 가격 강세…국내 가공업계 영향은?

中 연강선재 가격 강세…국내 가공업계 영향은?

  • 철강
  • 승인 2013.07.2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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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기락 kr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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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재 공급 줄면서 원료 수급난…업계, “비수기 제품價 인상 부담”

중국산 연강선재 가격이 이달 들어 강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산 연강선재 오퍼 가격(6.5mm 메쉬용, 엑스트라 미포함)은 26일 기준 톤당 540달러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6월 대비 톤당 20~30달러 오른 수준이다.

이 같은 가격 오름세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생산 업체들이 밝히고 있는 가격 인상의 배경은 철광석 등 원료 가격 인상인데 실제로 철광석 가격은 5달러 밖에 오르지 않았다”며 “최근 가격 강세 분위기를 타고 각 업체들이 경쟁하듯 가격을 올리고 있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연강선재 가공제품 시장은 계절적인 비수기지만 그동안 수입대응재로 포스에서 제공했던 Q재마저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일부 업체들이 수급난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당초 중국산 가격에 많은 영향을 받는 국내 연강선재 시장은 이번 가격 상승에 따른 시장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지만 Q재의 공급이 줄어들면서 중국산 가격 강세의 영향권에 근접하고 있는 것.

업계 관계자는 “이렇게 원료 가격이 오를 경우, 비수기임에도 제품 가격 인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 것”이라며 “이는 각 업체들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는 이 같은 중국산 연강선재 가격 강세가 내달까지는 지속될 전망이며 9월 들어 한풀 꺾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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