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제조업 육성·발굴 나서야
중국 경제가 질적 성장방식을 추구함에 따라 우리나라의 중간재 수출산업이 타격을 받는 등 한-중간 수출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8일 발표한 ‘중국의 경제구조 변화와 한국의 수출산업’ 보고서에서 “앞으로 중국 경제는 양적성장에서 질적·안정 성장 구조로 전환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소비시장의 급성장 ▲중화학공업과 서비스업 중심의 산업고도화 ▲가공무역 축소에 따른 중간재 수입 비중 하락 등 수요·산업·교역 구조의 변화를 예상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런 중국 경제 및 교역 구조 변화가 현재 우리나라의 중간재 중심의 대중국 수출구조의 위협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 같은 상황에 대비해 우리 주력산업의 발전 단계가 중국에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중장기 산업구조 고도화 전략 및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신소재·부품, 나노융합 및 IT융합 산업 등의 신성장 제조업의 육성·발굴을 통해 중국이 추격하기 어려운 새로운 주력 산업을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대경제연구원은 “한-중간 경제협력 강화 및 중국 현지 맞춤형 진출 전략 등을 통해 중국의 내수시장 확대에 따른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