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은 최근 경남 거제시 사등면 사곡삼거리 산61-2번지 일원에 위치한 ‘거제사곡지역주택조합 아파트공사’(도급금액 1,234억원)를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파트 1,030세대를 신축하는 것으로 지하2층, 지상 24층, 14개동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며 총 1,030세대 중 조합원 물량(876가구)을 제외한 154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거제사곡지역주택조합 아파트공사는 지난 4월 STX건설이 수주했으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조합 총회를 거쳐 경남기업이 승계 시공사로 선정됐다.

  내달 거제사곡지역주택조합은 도급계약 인준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0개월이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침체된 민간 수주시장에서 경쟁사와 치열한 접전 끝에 대규모 수주에 성공한 만큼 향후 민간 수주시장에서도 한층 더 유리한 기반과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