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공동으로 내화피복 없이 3시간 동안 불에 견딜 수 있는 CFT(Concrete Filled Steel Tube)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CFT는 강재 단면이나 철근콘크리트 단면에 비해 강도가 높고 휘는 성질이 우수한 반면 내화성능이 부족해 CFT 표면에 최소 40㎜ 이상의 내화피복을 덧입히는 등 추가공사가 필요했다.
이에 포스코건설과 RIST는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초고강도 800㎫ 강관과 100㎫ 콘크리트를 활용해 내화피복 없이 2시간 동안 불에 견디는 무내화피복 CFT를 개발했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이번에 3시간 무내화피복 CFT 개발에 성공했다.
3시간 무내화피복 CFT는 강합성구조 시공 시 내화피복으로 인한 추가공정 발생, 작업공간 감소, 공사원가 증가 등 문제점을 해결해 초고층 공사현장에서 우수한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현배 R&D센터장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기술력이 점점 중요해지는 만큼 기술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