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금속
금은 달러 강세 및 지표 호조에도 불구 혼조 마감했다. 미국의 고용지표와 제조업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며 달러 강세가 지속되었고 귀금속 가격에 하방압력이 지속되었다. 또한 전일 Fed가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점 역시 귀금속 가격을 짓누르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기술적으로 $1,300 선에서 꾸준히 매수세가 유입되며 가격을 지지하는 모습이었다. 익일 발표될 실업률이 단기적으로 귀금속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
*비철금속
금일 비철금속은 G2 경제 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전일 발표된 FOMC 회의록에서 FED의 완화 정책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며 위험자산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지 않는 한 양적완화 축소를 고려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금일 중국 제조업 PMI 지수는 50.3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9.8은 물론이며 경기 확장 여부의 기준인 50을 넘어서 중국 경제 둔화 우려를 다소 완화시키며 비철금속 가격 전반에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ISM 제조업 지수 역시 시장 예상치인 52.0을 크게 상회하는 55.4로 발표되며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이었다. Commerzbank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는 다음 분기에도 성장을 지속할 것이며 내수와 산업 전반의 회복이 두드러진다고 언급했다. 호재가 잇따라 발표된 가운데 전기동은 장중 $7,050선을 테스트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 후반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상승세를 상당폭 제한하며 $6,999로 마감했다. 금일 잇따른 지표 호조에도 불구 익일 미국 실업률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조심스러운 포지션 운영이 요구된다.
한편, 인도네시아의 니켈 원광수출에 대한 제한조치가 내년 니켈 가격을 지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금일 발표되었다. 인도네시아는 니켈 라테라이트 광석 최대 수출국으로, 대부분의 수출물량이 니켈 대체재인 선철 제조에 사용되고 있다.
이와 같은 선철 제조 재료에 대한 수출제한 조치가 이루어질 경우, 대체재 감소로 인해 정련 니켈에 대한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이 Norlisk Nickel사의 입장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수출 제한조치가 예정된 2014년 보다 늦게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며 불확실성이 상존함을 언급했다. 만일 예정대로 수출제한 조치가 발효될 경우, 현재 수요부진 및 과잉공급 우려로 인해 한동안 약세를 면치 못했던 니켈 가격의 지지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