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3.08.0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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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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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전일에 이어 비철시장은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중국 지표 발표를 기다리며 혼조 마감하였다. 본장 개장 후 예상을 상회하는 유럽쪽 지표로 인해 비철 전반이 상승을 시도하였으나 목요일 중국 수출입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여전히 방향성을 찾는 분위기였다.

금일 발표된 영국의 제조업생산은 예상치 1.0%를 상회하는 1.9%로 발표되었고, 독일의 공장수주 또한 예상치 1.0%를 크게 뛰어넘는 3.8%로 집계되며 비철 가격에 매수세가 유입되었다.

전기동의 경우 가격 상승에 따른 스탑물량이 체결되며 상승 폭을 확대했으나, $7,080선에 부딪히며 매도세가 유입되어 전일보다 소폭 상승한 $7,005에 마감하였다. 알루미늄의 경우 수요부진에 대한 우려까지 겹치며 하락 마감하였다. 현재 유럽에서는 알루미늄 프리미엄 상승으로 인해 대부분의 업체들이 프리미엄 하락을 기다리며 구매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이 수요가 부진하다는 우려에 매도세가 유입되며 알루미늄의 경우 $1,786까지 저점을 낮추며 $1,780선을 테스트하는 모습이었다. 목요일 중국 수출입 지표와 미국 실업지표가 예정되어 있어 이 지표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비철 금속 대부분이 하방압력을 받으며 조정 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대부분의 비철금속이 하락 마감하였으나 전기동과 더불어 유일하게 상승 마감한 품목은 주석이다. 주석의 경우 현재 현물 수급이 타이트해짐에 따라 백워데이션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주석 수출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타이트한 수급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주석의 Cash-3M 스프레드는 현재 약 20/35 백워데이션으로, 약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네이사의 수출 감소와 중국의 수입 증가에 대한 전망으로 인해 한동안 주석의 타이트한 수급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가격이 지지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귀금속

금은 수요부진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전일에 이어 금일도 하락 마감하였다. 유럽 지표 호조로 인해 유로대비 달러가 약세를 보였으나, 수요부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어 있는 금 가격을 지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한동안 금과 은 등 귀금속 가격이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팔라듐의 경우는 가격의 반등 시기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일부 금융기관에서는 수년간 팔라듐의 공급 부족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으며, 공급 부족현상으로 인해 헤지펀드를 포함한 일부 기관투자자들은 팔라듐에 대한 매수포지션을 늘리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에너지

원유는 Fed 위원들이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는 발언들로 인해 매수심리가 악화되었고, 이란의 하산 로하니 신임 대통령이 핵협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면서 1%이상 하락하였다. 연준 내 비둘기 파로 분류되는 에반스 총재는 고용시장에서 개선이 계속되고 있음 연준의 테이퍼링이 9월 정도에 시작될 수 있다고 분석하였고 이는 원유를 비롯한 위험자산 전반의 하방압력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BOA의 원자재 리서치 센터장은 현 수준에서 주요한 지정학적 이벤트 없이는 WTI가 추가 상승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농산물

소맥은 프랑스의 소맥 생산량 증가 소식에 장중 약세를 보였으나, 이집트와 브라질의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소폭 상승세로 마감하였다. 평년보다 풍부한 강수량과 일조량으로 생산증가가 기대되는 프랑스산 소맥은 자국 내 소맥시장에서 최근 하락을 거듭하며 미국 소맥시장에도 하방압력을 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소맥 수입국인 이집트는 루마니아, 우크라이나산 소맥을 약 12만톤 가량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년 평균 10 백만톤 가량의 소맥을 수입하는 이집트는 금년 자국 내 소맥 생산량 증대를 예상하며 수입량을 감소시킨 바 있다. 그러나, 여전히 불안한 정국을 나타내고 있는 이집트는 자국 내 주식은 소맥 가격의 안정과 재고 비축을 위해 최근 소맥 수입을 다시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되었다.

옥수수는 4일 연속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로 반등을 시도하였으나, 미국 중서부 지역 날씨 개선으로 인한 작황개선 기대가 이어지며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뚜렷한 매수 모멘텀 없이 옥수수 가격이 하락을 반복하는 근본적 원인은 수요보다는 공급적 원인이 큰 것으로 보인다. 미국 중서부 옥수수 재배지역은 파종이 평년보다 유예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일조량과 강수량으로 인해 단위당 생산량이 2009년의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 중서부 지역에는 이번 달 후반에도 제트기류가 북상하면서 다시 예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옥수수의 생장에 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되었다.

대두는 옥수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국 내 생산량이 정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여전한 남미산 대두의 생산 증가 기대감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일리노이를 비롯한 미국의 주요 대두 경작지역은 향후 10여일간 비구름이 간헐적으로 통과하며 잦은 강우와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예보되어 대두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될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근 대두가격의 약세와 함께 미국내 원유 재고량의 감소세는 바이오디젤용 대두사용량이 증대될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기술적 과매도 국면을 보이고 있는 대두의 단기적 반등 지점은 바이오디젤용 수요기대 확산 및 중국 및 아시아 지역의 대두수입의 증가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면은 텍사스 지역의 건조한 날씨로 인한 작황 우려와 인도 서부 지역이 장마시즌의 과도한 강우량으로 인해 원면밭이 침수되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최대의 원면 생산지역인 텍사스는 최근 평년보다 뜨겁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며 원면생장상태가 악화되고 있으며, 단기간 내 예보된 강우량도 부족하여 생산량에 대한 예상치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도 서부 지역은 2주간의 집중적인 폭우로 일부 대두, 원면 경작지역이 침수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작물의 예상 생산량의 일부 감소 역시 불가피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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