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특근 미실시, 부분파업 등 영향

  자동차 7월 총 생산은 33만4,139대로 지난해 35만5,627대에 비해 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7월 생산은 주말 특근 미실시와 부분파업 등으로 6% 감소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7월 부분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 기저효과로 5.1% 증가했지만 기아차는 일부 공장의 주말 특근 미실시 등으로 4.8% 감소했다.

  한국지엠도 부분파업과 수출 부진으로 생산량이 39.8% 감소했고, 르노삼성도 수출 부진 등으로 13.4% 줄어들었다. 반면 쌍용차는 판매호조와 5월 재개된 주야 2교대제로 생산물량이 확대되면서 20.9% 증가했다.

  7월 내수 판매는 신차효과 및 마케팅 강화 등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7월 내수는 전반적인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신차효과 및 가격할인 등 마케팅 강화 등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한 12만5,689대로 올해 최대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SUV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대형트럭 공급부족으로 1.1% 감소했고 기아차는 K5 부분변경모델과 카니발, K7 호조 등으로 3% 증가해 올해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스파크와 올란도 및 상품성이 강화된 캡티바가 호조를 보였고 르노삼성은 다운사이징 모델인 SM5 TCE가 인기를 끌어 역시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해 각각 10.8%, 1.7% 증가했다.

  수출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와 공급물량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6.4% 감소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계획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와 일부 업체들의 주말 특근 미실시 및 부분파업으로 인한 공급물량 감소 등의 영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