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강시장 불황 불구, 해외사업 확대 등 실적 양호
상반기 매출액 3조1,177억원, 전년 동기 대비 15.3% 감소
현대하이스코(사장 신성재)의 상반기 매출액은 3조1,17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하이스코는 14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상반기 경영실적 및 주요 경영활동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한 현대하이스코의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철강 산업 침체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5% 감소한 3조8,62억원을 기록했으며, 별도 기준으로는 3조1,17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연결기준 2,07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고 별도 기준으로는 1,421억원을 기록해 23.6%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은 1,093억원으로 32.6% 감소했다.
현대하이스코의 국내 부문 실적은 전년 대비 감소한 모습을 보였지만 해외법인 매출은 크게 증가했다. 유럽 지역 매출은 소폭 줄어들었지만 미주 지역과 아시아 지역의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현대하이스코는 매출 감소 원인에 대해 국내 철강 시장 전반의 침체 및 제품 가격 인하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사회 발표자로 나선 현대하이스코 이상국 전무는 “전반적인 철강 산업의 침체로 매출 규모는 감소했지만 해외법인 실적 향상, 전사적 원가절감, 혁신활동 등 내실경영의 성과와 탄력적인 원료 구매 성과로 양호한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