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6일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 이익증가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 김강오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의 지난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2.2%, 46% 증가한 1조5,759억원, 843억원을 기록했다”며 “판매량은 151만1,000톤으로 전분기대비 2.0%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냉연강판수출부문 판매단가 상승으로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의 40% 이상을 상회했는데, 열연강판 구매가격이 하락하면서 제품별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강판부문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분기별 영업이익 증가추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5월 가동이 시작된 당진 제2냉연공장의 가동률이 3분기에 70%, 4분기 이후 90%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일본 철강사들의 자동차강판 가격인상으로 국내 자동차용 냉연강판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아져 판매단가 상승과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