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6일 한국철강에 대해 철근 마진(수익률) 회복 등에 하반기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엄진석 연구원은 "태양광 철수, 인력 감축 등 내재적인 구조조정 효과 외에 철근 마진도 타이트한 수급을 바탕으로 개선되는 모습"이라며 "철근 마진 바닥 탈출 및 철근 가격 상승 가능성이 투자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엄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 2,255억원, 영업이익 86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당사 추정치를 소폭 상회했다"며 "1분기 명예퇴직 관련 비용(158억원)을 제외하더라도, 전분기대비 영업이익률은 2.4%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63억원, 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3%, 53.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7월 장마 지속에도 철근 출하가 양호했고, 전력관련 이슈에 의한 생산 감소로 타이트한 철근 수급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