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강관(회장 유재소)이 올해 하반기 진천공장에 신규 컬러각관 설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유화강관은 당초 여주공장 컬러각관 설비 2기를 진천공장으로 이전할 예정이었지만 최신 설비 도입으로 생산 효율성 및 품질을 끌어올리는 것이 더 유용하다는 판단이 들어 현재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여주공장 컬러각관 설비 이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신규 설비를 투자할 경우 약 20억원 이상 비용이 소요되는 반면 이전 비용은 그에 절반에도 못 미치기 때문이다. 더욱이 컬러각관 수요가 최근 정체돼 있는 것을 감안하면 투자 후 수익 확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을 미뤄봤을 때 유화강관은 장기적으로 가능성 있는 수요 확보와 여주공장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정확한 계획이 섰을 때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