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상장 건설사 3곳 중 1곳 적자

상반기 상장 건설사 3곳 중 1곳 적자

  • 수요산업
  • 승인 2013.09.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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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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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상장 건설사 3곳 중 1곳은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에프엔가이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상장 건설사 58사 중 31.0%인 18사가 국제회계기준(IFRS) 별도 기준으로 상반기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적자를 기록하지 않은 40사 중에서도 19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순익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큰 적자를 낸 건설사는 GS건설이다. 상반기 이 회사의 적자규모는 무려 5,546억원에 달했다. 앞서 GS건설은 갑작스런 적자 공시로 분식 회계설까지 제기된 바 있다.

  동부건설이 1,245억원의 적자를 낸 것을 비롯, 삼성엔지니어링 572억원, 삼부토건 333억원 등의 순이었다.

  흑자를 기록한 건설사 중에서도 삼성물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순익이 73.8% 줄었다. 대림산업도 7.2% 감소했다.

  영업이익 면에서는 올해 상반기 상장 건설사 13곳이 적자를 기록했다. 이 중 8곳은 작년 상반기 흑자에서 올해 상반기 적자로 돌아섰고 1곳은 적자 규모가 커졌으며 4곳은 적자 규모가 줄었다.

  건설사 중 18곳은 흑자를 냈지만 작년 동기대비 규모가 감소했고 23곳은 흑자 규모가 확대됐다. 4곳은 작년 상반기 적자에서 올해 상반기 흑자로 돌아섰다. 작년 상반기 적자 건설사는 9곳, 하반기는 18곳이었다.

  상반기 전체 건설사 해외건설 수주액은 305억달러로 작년 동기(321억달러)보다 5.0% 감소했다. 국내 건설수주액은 39조1,513억원으로 작년 동기(54조8,154억원)보다 28.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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