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9월 13일 3고로 화입식 예정

현대제철, 9월 13일 3고로 화입식 예정

  • 철강
  • 승인 2013.09.04 16:22
  • 댓글 0
기자명 차종혁 jhcha@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강생산 2,400만톤 체제 구축‥글로벌 ‘TOP10 제철소’ 도약
국내 경제적 파급 효과 막대‥車용 소재산업 유리한 기반 확보

  현대제철(부회장 박승하)이 이달 13일 당진제철소 3고로 화입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당진제철소 3고로 화입식을 9월 13일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화입식에는 정재계 외부 인사 초청 없이 정몽구 회장, 박승하 부회장, 우유철 사장 등 내빈만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제철소 3고로는 내용적 5,250㎥로, 연간 400만톤의 쇳물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고로 1, 2기에 이어 3기까지 본격 가동되면 현대제철은 고로 1,200만 톤, 전기로 1,200만 톤 등 총 2,400만 톤의 제강능력을 보유한 세계 10위권 제철소로 부상하게 된다.

  현대제철은 지난 2006년 10월 민간기업 최초로 고로 1기 건설 첫 삽을 뜬 지 약 7년 만에 고로 3기 체제를 갖추게 된다. 현대제철은 고로사업에 총 9조5,000억 원을 투입했다. 이는 연산 30만대 규모 자동차 공장 9~10개를 신축할 수 있는 액수로 추산된다.

  현대제철은 세계적 수준의 최신 설비와 최적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겸비한 글로벌 철강사로 도약, 세계 최고의 친환경 일관제철소를 통해 글로벌 업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당진제철소 고로 3기 체제 가동을 통해 초고장력 강판, 경량차체 개발 등 자동차용 소재 혁신 토대를 구축하고 전 세계적인 차량 경량화, 차체 고강도 경쟁에서 유리한 기반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현대기아차-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는 이미 강판 개발 및 부품 성형 기술 등 공동연구는 물론, 효율적 품질 회의체를 운영하며 미래 자동차 특성에 특화된 맞춤형 및 차세대 강판을 개발하고 있다. 자동차용 강판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으며, 고로 1, 2기가 본격 가동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만에 자동차용 강판 강종의 99%인 81개 강종을 최단기간에 개발 성공했다.

  고로3기 건설에 따른 국내경제 파급 효과도 막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산업조직학회 연구결과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고로 1, 2, 3기 투자로 인한 고용창출 효과는 건설과정에서 9만6,000여 명, 운영과정에서 11만 명 등 총 20만6,000명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생산유발 효과는 건설과정에서 21조 원, 고로 운영과정에서 25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며,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건설 과정에서 5조 원, 고로 운영과정에서 6조 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고로3기는 당진 중심의 서해안 철강 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 균형성장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