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오강, 10월 공장도 가격 인상

中 바오강, 10월 공장도 가격 인상

  • 철강
  • 승인 2013.09.12 14:53
  • 댓글 0
기자명 중국야금보특약 kmj@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높은 철광석 가격 인상폭, 생산능력 과잉에 우려도 깊어...

  중국 바오산강철(寶鋼)이 10월 공장도 가격을 인상했다. 그간 업계의 예상을 빗나가지 않은 것으로, 꾸준히 판매 상황이 좋았던 보통 냉연강판이나 그나마 시장의 흡수능력이 강한 열연제품 모두 상향 조정했다.

  바오강은 11일 발표한 10월 가격 정책에서 열연제품 기준가격은 9월과 동일하나 톤당 100위안 씩 주던 가격 혜택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실질적으로 100위안 올린 셈이다. 또 보통 냉연강판(자동차용 강판), 용융아연도금강판, 전기아연도금강판은 톤당 50~100위안 인상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바오강은 대부분 제품 공장도 가격을 상향 조정해 오고 있다. 지난해나 그 전만 해도 동결 또는 하향 조정 위주였던 바오강의 가격 정책이 올해는 달라진 것이다. 어차피 9~10월 전통적 성수기를 맞아 대부분의 철강사들이 가격을 올릴 것으로 점쳐져 왔던 바다. 한 전문가는 "9~10월 바오강의 주력 제품 수주 상황이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 시황에 대해 우려의 상황은 여전히 존재한다. 최근 몇 개월 동안 철강사들이 높은 생산량을 유지해 온 가운데 7월 이후 철강재 가격이 대폭 오르기는 했지만 수입 철광석 가격 역시 급등했다. 사실 철광석 가격 상승폭이 철강제품 가격 상승폭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는 이후 철강사들의 이윤 축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바오강 쉬러장(徐樂江) 회장의 발언도 주목할 만하다. 쉬 회장은 "중국 철강산업의 심각한 공급과잉 문제는 제13차5개년규획(2016~2020년) 기간 동안 불거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철강산업 시황이 최근 다소 호전되기는 했으나 지난 몇 년 간 값비싼 수업료를 치뤄온 업체들은 우려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야금보 특약)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