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현대제철 톤당 3만원 인상안 흡수 어려울 수 있어
우리투자증권은 13일 철강주에 대해 중국 철강 가격 약세가 국내 철강 가격의 추가적인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최선호주로 포스코를 제시했다.변종만·차동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7~8월 있었던 중국 철강가격 상승과 일본 철강업체의 가격 인상 등을 고려해 열연 출고 가격을 톤당 3만~4만원 인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가격 인상분을 부분적으로 수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중국 철강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경우 국내 철강 가격의 추가적인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두 연구원은 "중국의 바오산강철은 최근 열연 가격 약세를 반영해 10월 열연 가격을 동결했다"면서 "기존의 톤당 100위안 할인을 취소함으로써 실질적인 판매가격 인상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이어 " 바오산강철이 10월 열연 가격 동결, 냉연 가격 인상을 실시하면 위스코·안산강철 등 중국내 주요 판재류업체들은 10월 제품가격을 동결 혹은 소폭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