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세아제강 노조, “추석 전 타결 못하면 민노총 이적”

(속보) 세아제강 노조, “추석 전 타결 못하면 민노총 이적”

  • 철강
  • 승인 2013.09.1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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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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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철강공단 민노총 소속 현대제철 및 삼원강재 등 소수 불과
세아제강이 옮길 경우 한국노총 상당한 손실 예상

  2013년 8월 28일부터 장기간 파업에 들어간 세아제강 포항 및 창원공장 노조가 추석 전 사측과 임단협 타결 못할 경우 민주노총으로 이적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노총 소속인 세아제강 노조가 강성노조로 알려진 민주노총으로 소속을 옮길 경우 포항철강공단 전체 노사관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포항철강공단에서 민주노총 소속은 현대제철과 삼원강재 등 소수 업체에 불과했으나 노조 규모가 큰 세아제강이 민주노총으로 옮겨 갈 경우 한국노총에서도 상당한 손실을 입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아제강 박기준 노조위원장은 “추석 이전에 사측과 임단협을 타결하지 못하면 나를 비롯 지도부 전체가 민주노총으로 이적하기로 결정했다”며 “추석 후 민주노총으로 이적하기 위한 모든 교육 프로그램까지 이미 짜 놓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포항시지부측은 “현재로서는 아무말도 할 수 없는 입장이고, 공개할 수 도 없다”며 일체 함구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아제강 노조의 이 같은 움직임이 일자 한국노총 전국금속노조연맹(이하 금속노련)에도 비상이 걸렸다.

  한국노총 금속노련은 이날 본부의 김응용 조직강화본부장과 정상균 포항지역본부 의장을 세아제강으로 급파해 지도부를 상대로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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