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생산 34만2,624대, 지난해 장기파업 기저효과

  자동차 8월 총 생산량은 34만2,624대로 전년 대비 44.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자동차 생산은 일부 업체들의 부분파업과 주말특근 미실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주요 업체들의 파업 기저효과 영향을 매우 크게 받았다.

  현대기아차는 부분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장기파업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각각 65.1%, 37% 증가했고 한국지엠과 쌍용도 기저효과와 생산량 확대로 각각 42.7%, 21.4% 늘어났다.

  자동차 8월 국내 판매는 11만1,067대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소비심리 회복세 및 신차효과, 마케팅 강화와 함께 지난해 공급차질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컸다.

  현대차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2월 제외)을 보였지만 기저효과로 32.6% 증가했고 기아차도 부분변경모델 및 신차 호조 등으로 21.6% 늘어났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은 각각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36.7%, 27.3% 증가했고 쌍용도 패밀리 브랜드 호조로 39.2% 급증했다.

  수출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및 일부 업체들의 생산차질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38.9% 증가했다. 현대기아차는 공급물량 부족으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을 보였지만 기저효과로 각각 59.4%, 34% 증가했다.

  한국지엠과 쌍용도 각각 32%, 20.4% 증가했지만 르노삼성은 일부 수출 물량 종료 등으로 19.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