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수입량 증가, 수급불안 해소되나?

(철근) 수입량 증가, 수급불안 해소되나?

  • 철강
  • 승인 2013.09.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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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jh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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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들어서도 소형 규격을 중심으로 수급불안이 지속되고 있으나 7~8월 내내 주춤했던 철근 수입이 다시 증가로 돌아서고 있어 9월 하순경에는 수급불안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천항 수입철근 부두재고는 4만3,000톤가량으로 전월대비 1만톤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고는 지난 7월 이후 계속해서 3만톤대를 유지했지만 9월 들어 4만톤대에 진입한 바 있다. 이는 9월 중국산 철근 통관이 증가한 영향이다.

  수입철근업체들은 중국업체들의 오퍼가격 인상 분위기를 감지하며 8월 중순 톤당 525달러 수준에 계약을 서둘렀다. 9월초 톤당 535달러로 오른 오퍼가격에도 신규계약이 꾸준히 유지되면서 향후 유통시장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의 가파른 하락세도 영향을 미쳤다. 9월 중순 환율은 지난달 대비 35~40원 떨어지며 수입업체들의 수익성 악화 부담을 덜었다.

  물량 움직임은 추석연휴를 전후해 꾸준한 상황이다. 추석연휴 이후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제강사의 건설사 및 유통향 출하는 꾸준한 호조를 보이고 있다.

  가격 측면에서는 9월 들어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9월 하순 전기로 제강사와 건설사의 7~8월 철근 공급가격이 결정되면 방향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톤당 1만원 수준의 인하를 제강사 측에서 수용한 상황에서 건설사 주장대로 톤당 2만원 인하가 받아들여지면 가격 상승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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