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같은 기간보다 톤당 15만원 이상 하락
최근 업계에서는 배관용강관 판매 가격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가장 주요한 원인은 유통업체들의 과잉재고다. 업체 간 과당경쟁, 시장 축소에 따른 유통업체별 판매량 감소와 부진했던 3분기 실적 개선을 위한 무리한 판매량 증가 유통업체들의 재고를 늘어나게 하고 있다. 추석 연휴로 생산량이 다소 감소했지만 과잉재고를 해결해 줄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배관용강관 가격은 톤당 75~79만원이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톤당 15만원 이상 하락한 것이다. 이는 구조용강관과 비슷한 수준으로 10월부터는 구조용강관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배관용강관 업체들은 지난 8월 중순부터 가격 인상을 적극 표명하고 있다.
업체별로 인상폭은 다르지만 평균 톤당 5만원 수준 인상을 강하게 밝힌 바 있다. 업체들은 구조용강관 가격 인상이 기정사실화 된 현 상황에서 배관용강관만 올리지 않을 수 없다는 것과 구조용강관 가격이 배관용강관보다 높아지는 가격 역전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근거로 이를 강력히 밀고나갈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