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이후 30년만
대우조선해양이 30년여년 만에 대형 잭업리그(대륙붕 유전 개발 시추 설비)를 수주했다.대우조선해양은 덴마크 머스크 드릴링이 발주한 대형 잭업리그 1기를 5억3,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에게 이번 잭업리그 수주는 지난 1983년 이후 처음이다.
잭업리그는 대륙붕 지역 유전 개발에 투입되는 시추 설비다. 이번에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설비는 최대 수심 150m 해역에서 해저 12km까지 시추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겨울철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혹한과 거친 해상 조건에서도 시추작업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이 설비는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6년 중순 발주처에 인도될 예정이며 이후 노르웨이 지역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올해 목표의 약 77%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