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 SSC, 올려야 산다

(열연) SSC, 올려야 산다

  • 철강
  • 승인 2013.10.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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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경익 ki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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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연강판 유통가격 판매해도 수익성 無

  열연강판 유통업계가 가격 인상에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톤당 73만원대의 가격대의 판매는 수익성을 낼 수 없기 때문.

  추석 이후 국산 제품 가격은 전반적으로 톤당 73만원에 머물러 있었다. 제조사들의 가격 인상에따라 오를 것으로 기대됐던 유통가격은 추석 이후 가격에도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는 상태였다.

  SSC들은 10월에도 이런 움직임이 이어진다면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 가격 인상을 단행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칼을 빼든 것은 현대제철SSC. 10월부터 판매가격을 톤당 76만원으로 올렸다. 포스코SSC들도 공급가격을 고려한다면 수입대응재를 톤당 2만원가량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정품재 가격을 톤당 2만원가량 인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중국 내수 시장에서는 열연강판 유통가격이 하락했다. 이와 더불어 오는 11월말부터는 업체들이 재고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돼고 있어 수요가 더욱 얼어 붙이기 때문에 가격 인상은 다소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부분의 업체들은 현재 수익성을 고려한다면 더 이상 가격 인상을 미룰 수도, 안 할 수도 없는 입장. 때문에 다소 어려움 있더라도 SSC들은 가격 인상을 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업계에서는 중국산 수입재도 국산의 상승 탄력을 받아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시중에서는 톤당 68만원의 가격대가 주를 이루지만 톤당 69만원에도 거래되는 제품들이 있다. 재고 부족 등의 상황을 감안한다면 수입상들은 톤당 70만원까지 인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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