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유통 출하 호조·재고 감소세

(철근) 유통 출하 호조·재고 감소세

  • 철강
  • 승인 2013.10.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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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jh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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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철근 시장은 10월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출하 호조 및 재고 감소가 뚜렷한 상황이다.

  철근업계에 따르면, 9월 일평균 철근 출하량은 3만3,000톤을 보이고 있고, 추석연휴 직후 28만톤까지 증가했던 철근 재고도 출하 호조에 힘입어 점차 줄어들면서 10월초 25만톤 수준까지 감소했다.

  전반적으로 출하는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9월 하순 이후 제강사 출하 물량의 대부분은 건설사 판매보다는 유통쪽으로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내 철근 유통상들은 10월 본격적인 성수기와 더불어 가격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재고를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근 수입도 추석연휴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9월 중순 4만2,000~4만3,000톤에 머물렀던 수입철근 부두재고는 9월말에는 5만톤에 육박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9월 하순 이후 중국산 철근 수입량이 증가한 것은 중국산 철근 유통판매 가격이 8월에 비해 톤당 1만원가량 오르고, 원/달러 환율 변동으로 수입에 따른 수익성이 다시 확보됐기 때문이다.

  한편 9월말 일괄 타결될 것으로 예상됐던 철근가격 협상은 7~8월 가격만 톤당 1만원 인하되는 것으로 비공식적인 합의가 이뤄졌을 뿐 9월 가격은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9월 가격에 대한 양측 이견이 팽팽해 9월 가격협상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9월 가격이 아직 미정이나 국내 철근 유통가격은 당분간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철근 유통업계가 당초 예상했던 수준으로 7~8월 가격이 마무리된 상황이나 마찬가지고, 일본산과 중국산 유통가격도 완만하긴 하나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만약 전기로 제강사 주장대로 9월 철근 공급가격이 인상될 경우 성수기와 맞물리면서 유통가격 상승세는 더욱 탄력을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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