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WSA 47차 연례총회 개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오는 6~8일(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그랜트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되는 제73차 세계철강협회(World Steel Association, worldsteel) 연차총회에서 세계 철강업계를 대표하는 WSA 회장 자리에 오른다.지난해 연차총회 시 차기 총회에서 회장직을 자동 승계하는 부회장에 선임된 정 회장은 앞으로 1년 간 세계 철강업계 수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세계 무대에서 포스코와 한국 철강업계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 회장은 지난 2009년부터 협회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의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며 세계 철강인들에게 호평을 받아왔다. 정 회장의 이번 회장단 선임으로 ▲원료 ▲수급 ▲지속가능 등 세계 철강업계의 주요 이슈에 대한 포스코와 국내 철강업계의 발언권이 강화됨은 물론, 현재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글로벌 포스코 전략’에도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협회 내 창립 멤버격인 기존 유럽 및 미주의 철강사들과 중국 등 아시아권 신흥국 철강사들 사이에서 상호 이해관계를 지혜롭게 조정 및 중재하는 차별화된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WSA 회장단은 회장 1인과 부회장 2인으로 구성되며, 부회장은 전임 회장과 차기 회장이 각각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분과위원회 회의 등을 마치고 8일 열리는 총회에서는 회장직 자동 선임과 함께 차기 회장에 오를 부회장 1인을 선임하게 된다.
한편 이번 연차총회에서는 2014년 협회 사업계획을 포함해 철강산업의 지속 성장과 위기 극복, 철강 신기술 개발 및 단기 수요 전망, 철강산업의 안전과 건강 등 업계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이 교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