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는 가격인상 강경 태세
샌드위치패널 업체들이 컬러강판 가격인상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이고 있다.
컬러강판 제조업체들이 10월 1일부로 일제히 가격인상 통보를 했지만 월말 정산 때 가격인상 결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현재 패널단가는 EPS패널 두께 50mm 기준 ㎡당 8,000원 수준에서 ㎡당 7,500원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다. 이는 중국산 컬러강판을 사용한 패널 원가 수준이다.
컬러강판 가격을 인상하려면 패널단가를 인상해야하는데 먼저 패널단가를 인상하겠다고 나서는 업체가 없다. 전반적인 건설경기 침체로 공사 수주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각 패널업체들의 경쟁도 심해져 섣불리 단가 인상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하지만 제조업체 측에서도 강경한 자세다. 원가 부담이 커진 만큼 적자폭을 늘릴 수 없기 때문이다. 패널업체들이 EPS패널서 일부 손해를 보고 있지만 컬러업체들도 적자폭이 상당해 원가 인상 부담을 혼자 떠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