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美 철강수요 0.7% 증가 전망
美 셧다운, GDP 악영향 주지 않는다면 철강산업도 타격 없어
정준양 회장, 미국외 주변국들 무역정책 변화 필요성 강조
미국 철강수요가 최근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독일철강연맹 한스저겐커호프 회장은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개최된 제47회 세계철강협회(WSA) 연례총회에서 "2014년 미국 철강수요는 세계경제회복과 자동차, 건설산업이 살아나면서 3%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수일이내로 끝난다면 GDP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스저겐커호프 회장 발표에 따르면 올해 미국 철강수요는 현재 세계 철강산업 구조에 의해 0.7%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해 철강수요 증가율은 7.8%였다.
한스저겐 회장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은 정치적인 부분에서 타협이 실패한 뒤 이주째에 접어들었다"며 "GDP가 셧다운에 영향을 받지않는다면 철강산업에도 어떠한 악영향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철강수요 성장 이외에도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최근 부쩍 늘어나고 있는 아시아 철강재 수입품들에 대한 무역규제에 미국과 주변국들의 무역정책방향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정준양 회장은 "우리는 철강산업 수출에 있어 유정용 강관(OCTG)을 비롯한 여러가지 제품들이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며 "현재 아시아 국가들이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대(對)미 유정용강관 수출을 줄여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