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0% 증가한 7억톤 소비 전망…中 제외시 0.7% 증가 불과
내년 중국 소비증가율 둔화 불구 MENA 증가, 선진국 회복 기대

  올해 세계 강재소비량이 전년대비 3.1% 증가한 14억7,500만톤에 이를 전망이다. 내년에는 3.3% 증가한 15억2,3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8일 세계철강협회는 강재소비 단기전망 자료를 발표하며, 올해 전 세계 소비량이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 시장 성장에 힘입어 2012년 대비 3.1% 증가한 14억7,5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중국의 소비량은 전년대비 6.0% 증가한 7억톤에 이르고, 중국이 포함된 BRICs 지역은 5.6% 증가한 8억4,300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선진국 시장은 3억8,400만톤을 소비해 전년대비 1.6% 감소가 점쳐졌다.

  지역별로는 유럽연합(EU) 27개국의 소비량이 3.8% 감소하고, NAFTA 지역이 0.2% 증가에 그치겠지만 가장 큰 볼륨을 차지하는 아시아ㆍ대양주 지역(4.6%)과 비(非)EU 지역(5.5%), 아프리카(4.3%) 시장이 소비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세계 최대의 철강재 소비국인 중국을 제외할 경우에는 전년대비 0.7% 증가하며 7억7,500만톤에 불과할 것으로 추산됐다.

  내년의 경우, 중국의 소비증가율이 3.3%로 낮아지겠지만 선진국 시장의 소폭 증가와 MENA 지역의 견조한 증가세로 전년대비 3.3% 증가한 15억2,300만톤의 철강재가 소비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