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10, 11일간 진행...6만톤 생산 감소 추산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포항제철소 후판공장의 정기 대수리를 12월에 집중할 계획이어서 후판 수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포스코는 12월 2일부터 10일간 포항 1후판공장, 11일간 포항 3후판공장의 대수리를 각각 진행할 계획이다.
포항제철소 후판공장 가운데 1후판공장 70만톤, 2후판공장 270만톤, 3후판공장 155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어서 12월 2곳의 후판공장 수리로 약 6만톤의 생산이 중단될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포스코는 긴급재 주문이 많아 열처리 제품을 중심으로 수주부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개 공장의 수리가 7주 후에 진행되고 연말 조선사들의 재고 조정 때문에 당장 후판 수급 어려움이 가중되지는 않겠지만 최근의 공정부하를 감안하면 후판 수급난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포항 2후판공장의 생산능력이 나머지 2개 공장에 비해 크고 TMCP와 열처리제품 생산이 주력인 데 반해 1후판공장이 박물협폭재와 소로트재, 3후판공장은 TMCP재와 초극박재, 해양구조용강재, 스테인리스 박물재 등을 생산하고 있어 공정부하가 큰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