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제강사, 유통 판매량 증가세 지속

(철근) 제강사, 유통 판매량 증가세 지속

  • 철강
  • 승인 2013.10.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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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jh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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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중순 들어서도 국내 전기로 제강사의 철근 판매가 유통상으로 집중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국내 전기로 제강사에 따르면, 10월 셋째주 이후 철근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9월말에서 10월 초까지 일평균 철근 출하량은 3만3,000톤 수준을 보였으나 10월 셋째주 이후 1일 4만톤 이상의 출하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건설사 판매보다는 유통상 판매 증가가 뚜렷하며, 소형 규격의 경우 수급은 여전히 빠듯할 정도로 출하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아직 국내 철근 유통가격이 성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기대만큼의 오름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철근 유통상들은 성수기 진입과 더불어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고 재고를 평소보다 더 늘려서 확보한 상황이기 때문에 10월 철근 유통가격이 횡보를 보이고 있는데 따라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아직 제강사의 물량 판매는 양호하나 가격 흐름이 긍정적으로 받쳐줘야 출하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산 철근 유통가격이 톤당 67만5,000원~68만원(고장력 10mm 현금 기준)에서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전기로 제강사와 건설사의 가격 협상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으로 인해 당장 가격 강세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철근 수입의 경우 국내 유통상들이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고 있는데다가 일본산의 경우 높은 수출오퍼가격으로 인해 수입상들이 부담을 갖고 있어 주춤한 상황이다. 수입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본의 철근 수출오퍼가격은 톤당 5만8,000~5만9,000엔 수준을 보이고 있고, 중국의 철근 수출오퍼가격은 톤당 515~520달러(10mm·CFR기준) 수준에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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