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하이스코, 냉연사업 분할합병

현대제철-하이스코, 냉연사업 분할합병

  • 철강
  • 승인 2013.10.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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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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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양사 이사회 동시 개최...11시경 공시 통해 밝힐 듯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가 17일 오전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현대하이스코의 주력 사업인 냉연사업부문을 분할하여 현대제철이 이를 인수하는 일부 합병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사회에서 현대제철은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 합병에 따른 합병 비율 등을 확정하고 현대하이스코는 냉연과 강관사업 부문 인적분할을 결의할 것으로 보인다.

  일관제철 사업자인 현대제철이 현대하이스코의 냉연사업부문을 인수하는 것이 이번 이사회 안건의 핵심인데, 사업부문 인수대상이 당진공장에만 국한될 것인지, 아니면 율촌공장까지 포함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사업 시너지 효과를 감안하면 냉연사업 전체를 현대제철이 안고 가는 방안이 유력한 상황이다.

  현대하이스코에서 냉연사업부문은 전체 자산 4조8천억원 가운데 3조원을 차지한다. 따라서 현대제철이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을 합병하면고로에서부터 열연강판, 냉연강판, 아연도금강판까지 생산하는 자동차강판 일관생산 체제를 갖추게 되며 매출 규모가 20조원이 넘는 매머드급 종합제철회사로 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일관제철소 건설투자로 총 차입금이 11조원가량으로 늘어난 현대제철의 재무구조도 개선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양사 관계자들은 이사회 안건에 대해 일체 함구하고 있지만 예전과 달리 합병을 전적으로 부정하지는 않고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양사 합병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청한 상태이며, 양사 이사회 결정사항은 이날 오전 11시경에 공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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