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성수기? 기대감 못 미쳐

(철근) 성수기? 기대감 못 미쳐

  • 철강
  • 승인 2013.10.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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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jh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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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1월 본격적인 하반기 성수기 진입과 더불어 철근시황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으나 기대에 비해서는 한참 못미치는 양상이다.

  철근업계는 10월을 기점으로 출하 호조 및 가격 상승 등 시황 호조를 기대했다. 그러나 현실은 전기로 제강사의 출하 호조에도 불구하고 유통가격이 오름세를 보이지 못하면서 주춤하는 분위기다.

  10월 본격적인 계절적 성수기에 들어갔지만 철근 유통업계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철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유통시장은 추석 연휴 이후 거래 물량이 늘어나면서 유통판매 가격도 톤당 67만5,000원~68만원에 이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10월 초 개천절, 한글날 등 계속된 주중 휴무 등으로 인해 흐름이 끊기면서 강세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월 10일 이후 반등 여지가 보였으나 중순부터 유통물량은 다시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알려졌다. 현재 유통 판매가격은 톤당 66~67만원(10mm·즉시 현금가 기준)선에서 공방 중이다.

  경인 지역의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제강사의 출하 증가와는 달리 유통 실수요인 중소 건설사들의 수요가 부진한 것이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이런 분위기가 월말까지 갈 수도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제강사와 건설사간 가격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지 않는 점도 가격 오름세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유통업계는 7~8월이 톤당 72만원에 계산서가 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9월 가격이 1만원 인상되길 바라지만 제풀에 지친 모양새다.

  수입산 역시 중국산은 62만~62만5,000원, 일본산은 64~65만원대에 거래되고 있어 유통판매 가격은 전월 대비 5,000원~1만원 후퇴한 셈이 됐다. 국산 철근 유통가격이 주춤하고 있어 수입산도 가격 움직임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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