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 잇는 단등교에 적용…자재 소모량·공기 절감에 탁월
국내의 철강기술 발달과 함께 초고강도 케이블의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세계 최초로 초고강도 강선인 인장강도 1,960MPa의 강선이 교량 설계에 적용되고 있다.이달 AS 공법에 의한 주케이블 가설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군산 단등교에는 1,960MPa의 초고강도 케이블이 적용됐다.

포스코, 고려제강 등 소재업체와 초장대교량사업단이 개발한 1,960MPa의 초고강도 케이블은 기존의 1,760MPa 강선을 적용한 설계와 비교할 때 주케이블 단면적과 중량을 각각 19% 및 15% 감소시키고 새들, 밴드 및 래핑와이어의 단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
또 스트랜드 배치 시 과거 현수교에 적용된 육각형 배치가 아닌 사각형 배치로 설계돼 스트랜드의 수를 14개에서 12개로 감소시켜 새들과 앵커리지의 규모를 축소시키고 가설 중 새그 조정 횟수를 줄여 공기를 절감시키는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1,960MPa의 초고강도 케이블이 적용된 단등교는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비대칭 구조물로는 세계 최장으로 지역 랜드마크 교량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