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2만개 車부품 경량화 추진

현대자동차, 2만개 車부품 경량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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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2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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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기락 kr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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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개선 위해 철강소재 첨단화…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강조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연비 개선을 위해 2만여개 부품 경량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임종대 현대자동차 재료개발1실장은 29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KAP)이 개최된 '2013 추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 및 부품산업대상 시상식'에서 "현대차는 최근 차량 경량화를 연구개발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투자해왔다"고 밝혔다.

임 실장는 "경량화 작업 대상은 차량에 들어가는 2만여개 부품 모두가 해당된다"며 "탄소섬유, 알루미늄, 마그네슘 등 경량소재 개발은 물론 기존 철강소재의 첨단화까지 모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는 자동차의 연비향상,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주행성능 개선 등의 효과를 위해 소재 고강도화, 경량재료 적용, 박육화, 구조 최적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이항구 산업연구원 팀장은 미래 친환경차 시장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팀장은 "배터리 기술의 발전, 차 가격 하락, 하부구조 구축 등으로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부품업계는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응, 전략적 기술제휴 강화 등 중장기 기술개발 전략과 위기관리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친환경·고연비·고안전 자동차수요에 대비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연료전지·하이브리드 등 대체에너지 관련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며 "전장부품 개발을 강화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팀장은 올 상반기 세계 자동차 수요에 대해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한 4,264만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며 "그 과정에서 지역·차급·업체별로 차별화가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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