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이 두 번째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경남기업은 기업재무구조 개선과 경영정상화를 위해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 등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경남기업은 차입금 상환 등을 위해 500억 원의 긴급 자금 지원을 요청했으며 1,500억~2,000억 원의 추가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남 기업은 지난 2009년 1월에도 워크아웃을 신청한 바 있으며 2011년 5월 워크아웃을 빠져나왔으나 이후 주택 불경기와 해외사업 부진 여파 등으로 자금난을 계속 겪어왔다.
경남기업은 향후 9,000억 원 규모의 이랜드마크72 건물을 매각해 이상의 차입금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채권금융기관들이 경남기업에 1,000억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지원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