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만기 도래하는 EB 차환용
세아제강(대표 이휘령, 하재우)이 2013년 들어 첫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금융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은 2013년 11월 중순 3년물로 800억원 수준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KDB대우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조달한 자금은 내년 2월 만기가 도래하는 교환사채(EB) 차환용으로 쓰인다.
세아제강은 지난 2011년 2월에 세아베스틸 주식 300만주로 1,521억원 규모의 EB를 발행한 바 있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앞으로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내달 이후 채권 수요가 저조할 것이란 판단에 따라 회사채를 조기에 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세아베스틸의 주가가 하락해 EB 보다는 회사채 발행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세아베스틸의 주가는 전일 기준 2만7,350원으로 EB를 발행했을 때의 주가인 5만700원에 비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지난해 말 연결기준 세아제강의 상각전 영업이익은 2,189억원이다. 올해 3월 연결기준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97.5%, 27.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