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기업들의 정보 접근성 향상

  산업통상자원부는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등 국내 20개 수출지원기관과 '무역정보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10월 31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은 정부·공공기관·민간 등에 산재되어 있던 무역정보를 연계하여 기업들에게 통합 제공함으로써 우리 수출 기업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무역정보를 제공 중인 기관은 많았다. 그러나 다양한 정보가 기관별로 분산돼 있어 정보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정보를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따라, 수출지원기관들의 모든 무역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번 업무협약식을 통해 각 수출지원기관들은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전문화된 무역정보를 연계하는데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정부기관 무역정보 뿐 아니라 업종별단체, 민간에서 보유하고 있는 전문정보도 연계를 추진함으로써, 개방·공유·소통·협력을 기본정신으로 하는 '정부 3.0'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산업통상자원부는 기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관들의 전문화된 무역정보를 국가별, 품목별로 분류해 내년도부터 업체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