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국내외서 수주 대박

한진중공업, 국내외서 수주 대박

  • 수요산업
  • 승인 2013.10.31 20:17
  • 댓글 0
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8년 하반기 이후 글로벌 조선 경기 침체로 불황 터널에서 헤어나지 못했던 한진중공업이 올해 들어 국내외에서 수주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우선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는 최근 그리스와 터키 선주로부터 18만DWT급 벌크선 4척을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2억2,000만달러. 조만간 추가로 벌크선 4척에 대한 계약 체결도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영도조선소의 올해 수주물량은 총 12척으로 6억달러에 달한다. 이 규모는 2015년까지 영도조선소 도크를 꽉 채울 수 있는 수준.

  해외에서도 수주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한진중공업의 해외법인인 수빅조선소는 1만1,000TEU급, 9,000TEU급 등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 계약에 이어 추가로 유럽 선주로부터 총 10척의 중대형 컨테이너선에 대한 계약이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빅조선소의 올해 수주실적은 옵션을 포함해 총 37척, 22억달러 규모로 글로벌 조선소의 면모를 확실히 다지고 있다.

  업계는 한진중공업의 잇따른 대규모 수주로 경영 정상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엇보다 일감 부족에 따른 휴업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보여 노사가 경영 정상화에만 전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진중공업은 내년 수주목표를 총 29억달러로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