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RI 강태영 소장 "3국간 파트너십, 글로벌 이슈 해결 기회"

POSRI 강태영 소장 "3국간 파트너십, 글로벌 이슈 해결 기회"

  • 포스리 철강세션 2013
  • 승인 2013.11.0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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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인천=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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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철강산업 공동발전 모색 필요성 제기

  지난주 인천 하얏트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공동체포럼에는 포스코경영연구소가 주최하는 포스리철강세션이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행사로, 올해에는 포스리 외에도 중국, 일본을 대표하는 철강업체의 연구기관의 대표들이 각각 주제발표를 통해 동북아 3국 철강업계의 협력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세션을 준비한 포스리 강태영 소장을 만나 간단히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포스리 철강세션이 올해로 두 번째다. 철강세션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지난해 처음으로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의 일환으로 철강세션을 시작했다. 작년에는 한중일 3국이 함께 모인다는 것에 대해 중국과 일본이 다소 부담을 갖는다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3국의 대표 철강업체의 연구기관들이 철강산업의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본다.

 이번에 각 연구기관 대표들이 발표를 한 것도 그들이 직접 경험을 함으로써 3국간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컨센서스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포스리 주도로 3국간 철강세션을 진행해 공동발전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
 
 - 주제발표의 핵심 내용은?

 세계 철강업계의 공통 이슈는 공급과잉과 저수익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세계 철강 생산과 소비의 절반 이상을 한중일 3국이 차지하고 있는데, 경쟁관계이면서도 협력을 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세계 철강업계의 이슈 해결을 위한 3국의 파트너십이 중요하다.

 또한 무역불균현으로 인해 공정한 시장경쟁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FTA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환경 이슈 등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하자는 것이다.
 
 - 내년 철강시장에 긍정적인 점과 부정적인 점을 한 가지씩 언급해 달라.

 현재와 같이 철강재 가격인 낮은 수준을 유지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모멘텀이 필요하다. 중국 경제가 6%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고, 일본이 아베노믹스 영향으로 내수가 회복되는 양상을 보인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또한 셰일가스의 개발 확대로 에너지 비용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어 철강업계 수익성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면에 부정적인 요인으로는 인도와 터키와 같은 신흥국의 외환위기 가능성을 꼽을 수 있다. 현재 유로존 위기가 안정화 되고 있는 분위기지만 그동안 세계 철강수요 증가를 견인했던 몇몇 신흥국이 내년 상반기 말에 외환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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