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포스코기술대학' 설립 승인...내년 3월 개교
철강업계 최초로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사내에 전문기술대학을 운영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5일 포스코가 신청한 사내대학인 '포스코기술대학' 설치인가 계획을 승인했다.
사내대학은 산업체 현장 노동자의 전문적인 직무교육과 맞춤형 특화교육 등을 위해 사내에 교육장을 설치하면 전문대학이나 4년제 대학 졸업자와 동등한 학위를 주는 평생교육시설이다.
지금까지 국내에 설립된 사내대학은 삼성전자공과대학교(학사), 삼성중공업공과대학(전문학사), SPC식품과학대학(전문학사), 대우조선해양공과대학(전문학사), LH토지주택대학교(학사), KDB금융대학교는(학사), 현대중공업공과대(전문학사) 등 7곳이 있다.
신설되는 포스코기술대학은 2년제 전문학사 과정인 철강융합과를 만들어 포항과 광양에 각각 50명씩 총100명을 선발한다.
포스코는 사내대학을 세우기 위해 총 48명의 교원을 확보했으며, 금속·기계·전기계측 등에 대한 전문교육을 실시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국가직무능력표준(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을 사내대학의 교육과정(23개 전공교과목)에 도입한 것은 포스코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