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취재, “참으로 불편하다”

세미나 취재, “참으로 불편하다”

  • 철강
  • 승인 2013.11.1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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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옥승욱 swo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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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승욱 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여기저기서 세미나 소식이 들려온다. 최근에 강관발전세미나, 스테인리스 산업발전 세미나 등 철강업계에서는 내년 철강재 품목별 경기가 어떠할지를 전망하는 자리가 있었다. 이러한 중요한 행사에 기자가 참석해 취재하는 것은 당연하다. 세미나 소식을 최대한 신속하고 정확하게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기자의 본연의 업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기자가 철강업계 세미나를 취재하러 다니면서 불평 아닌 불평을 하게 된다. 주최 측에서 오랜 시간 동안 정성들여 준비한 세미나를 언론을 통해 홍보하는 것은 세미나 개최의 또 다른 목적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세미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자들에 대한 배려가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다.
기자들이 세미나에 취재를 가면 가장 우선시하는 일은 어느 기자나 마찬가지로 좋은 자리를 찾는 것이다.

  하지만 기자가 최근 세미나를 취재하면서 조금 불편함을 느낀 것은 어느 세미나를 가든 기자를 위한 프레스 석이 없다는 것이다.
이게 철강업계에 국한된 일일수도 있지만 세미나 소식을 빠르게 전달해야 하는 기자에겐 참으로 불편한 일이다. 그렇다고 거창한 프레스 석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노트북 컴퓨터를 연결할 수 있는 좌석 정도의 수준만을 요구하는 것이다.

  매번 세미나에 참석해 기자가 맨 처음 하는 일은 노트북을 연결할 자리를 찾는 것이다. 빠르게 세미나 내용을 파악하고 기사 송고를 준비해야 할 시간에 자리를 찾는데 시간을 허비한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단 한 번의 세미나 개최를 위해 여러 사람이 오랜 시간 동안 고생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기에 세미나를 준비하는 주최 측은 내용을 신속하고 알차게 전달해야 하는 기자 본연의 업무를 조금만 더 배려해 앞으로는 기자들 사이에서 이러한 불평이 나오지 않기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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