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원달러 약세가 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은 내년 한국 원화의 달러 대비 약세가 다른 신흥국 통화보다 심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12일 밝혔다.
박형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미국의 양적완화 출구전략이 본격화되면 달러화 강세 환경이 전개되고 이로 인해 신흥국 통화는 약세를 보이고 변동성도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은 경기 회복과 경상흑자 누적 등으로 다른 신흥국 통화보다 달러 대비 약세 정도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박 연구원은 “수출환경이 악화되는 것을 막고자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이 있어 원화 강세가 급격히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내년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1,060원, 연말 환율은 1,045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