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제 유가 하락

12일 국제 유가 하락

  • 일반경제
  • 승인 2013.11.1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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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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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전망 및 양적 완화 출구 전략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WTI) 선물 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2.10달러 하락한 93.04달러를, 런던거래소(ICE)의 브렌트(Brent) 선물 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0.59달러 하락한 105.81달럴를 기록했다. 한편, 두바이(Dubai) 현물 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0.43달러 상승한 103.4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 원유 재고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약 100만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미국 원유 재고는 3억8,540만배럴을 기록하면서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미국 양적 완화 출구 전략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12일(현지시각) 미국 애틀랜타 연준 의장 Dennis Lockhart는 미국 연준이 빠르면 오는 12월부터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이기 시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리비아 파업 악화 및 이란 핵 협상 난항 등은 유가 하락 폭 제한에 영향을 미쳤다. 시위대가 리비아 Zawiya 정유 시설 및 항구 입구를 봉쇄하면서, 리비아 석유 산업 정상화 시점이 더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또한, 지난 11월 7~9일 개최된 이란과 UN 대표단과의 핵 문제 관련 협상이 타결되지 못하면서, 상존하는 중동 리스크도 부각됐다. 협상은 오는 20일 재개될 예정이나, 양측의 협상이 짧은 기간 내 급진전을 보이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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